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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마지막회에서는 의식불명으로 누워있던 세중병원 이사장 강대제(장용 분)가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랜 기다림 속에 눈을 뜬 대제는 주치의 호영(김형일 분)의 질문에 막힘 없이 대답하는 등 대부분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제는 “언제쯤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냐”고 물었고 호영은 “기억과 인지 모두 문제없지만 시간개념에 문제가 보인다. 2~3개월 안에 좋아질 거다”라고 밝혀 대제를 안심하게 했다.
이후 대제는 자꾸 찾아오는 이혼수속 중인 부인 금녀(선우용녀 분)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비서를 통해 이혼서류를 접수해 금녀에 대한 마음이 정리된 듯 보였다.
하지만 이혼 후 대제는 꽃다발을 들고 금녀를 찾아갔다. 그리고 “이제 병수발 받아야 하는 불쌍한 노인이 아니다. 데이트 신청하는 거다. 내 부인이 아니니까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 나와 같이 저녁식사하자”며 금녀에 대한 마음을 내보였다.
금녀 또한 “내가 준비하고 나올 때까지 꼼짝 말고 여기 있어라”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