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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도전의 선봉장은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3.KT)다. 28일 런던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
진종오는 4년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10m 공기 권총에선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10m 공기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걸어 2관왕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9년 창원월드컵에서 본선 세계기록(594점)을 수립했고 올해 5월 뮌헨월드컵도 제패하는 등 절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탄쭝량(중국), 마쓰다 도모유키(일본), 레오니트 예키모프(러시아) 등이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예선은 28일 오후 8시, 결승은 11시30분에 벌어진다.
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임동현(26.청주시청), 오진혁(31.현대제철) 김법민(21.배재대)이 출전하는 가운데 27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임동현이 699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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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선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베이징 대회에 이어 2연패의 대기록을 세운다.
올해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쑨양(21)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해외 외신들도 기록에서 앞선 쑨양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은 느긋하다. 컨디션을 철저히 유지하는 만큼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3시49분에 열린다.
여자 펜싱 플뢰레의 남현희(31.성남시청)와 유도 남자 60㎏급 최광현(26.상무)도 금메달 기대주다.
여자 플뢰레 1번 시드를 받은 남현희는 4년전 숙적인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게 1점차로 패해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는 당시 아픔을 되갚고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첫 금메달을 일궈내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남현희를 비롯해 정길옥(32.강원도청), 전희숙(28.서울시청)이 출전하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은 28일 오후 7시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결승은 29일 오전 3시40분에 열린다.
유도 60kg급 최광현은 왕기춘, 김재범에 비해 다소 덜 알려져있다. 세계랭킹도 9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면서 금메달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