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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17회에서는 슌지(박기웅 분)가 목단(진세연 분)을 위협하는 홍주(한채아 분)에게 차가운 경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슌지는 유치장에 있는 목단을 빼돌렸고 이 사실을 안 홍주는 “이런 비상 시국에 계집이나 숨기고 다니냐”며 분노했다. 그리고 슌지를 불러 “그동안 줄기차게 각시탈을 놓쳤다.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 계획이 실패했으니 내가 잡은 물고기는 돌려달라”며 목단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또 “함부로 단언하지 말라”는 슌지에게 “당신이 친 덫에 각시탈이 아니라 이강토가 걸려들지 않았냐. 어쨌든 내가 잡은 물고기는 돌려받아야겠다. 그 계집을 아직 마음이 품고 있으니까. 키쇼카이의 기대주가 한낱 조센징 계집애에 눈이 멀어. 나라도 나서서 기무라 경부를 도와줘야하지 않겠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슌지 또한 “그 계집 몸에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가는 내 손에 죽는다. 경고하는데 오목단 건드리지 말라”고 살벌한 경고를 전했다.
또 이에 “어리석은 놈. 하찮은 조센징 때문에 대업을 망칠 셈이냐”고 무시하는 홍주에게 슌지는 “대업? 극동을 지배하고 태평양을 지배하겠다는 욕망? 참 불쌍한 여자다”라고 말해 홍주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이 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