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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수애, "내 글 못 쓸 만큼 망가졌다"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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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기자I 2011.10.25 08:03:52
▲ SBS `천일의 약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수애가 치매 판정에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회에서는 사촌오빠 장재민(이상우 분)의 투자 제안을 거절하는 이서연(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재민은 서연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괜찮냐. 너무 괜찮아 보이는 게 미덥지가 않다"며 박지형(김래원 분)과 헤어진 서연의 상태를 걱정했다. 서연은 "돌덩이도 아닌데 전혀 괜찮기야 하겠냐"며 담담히 대답했다.

이어 재민은 서연에게 "생활비는 얼마 쓰냐. 네 글 쓰고 싶지 않냐. 작가가 자기 글을 써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서연은 "박지형이 뭐라고 했냐"며 의심했지만 재민은 "150 정도면 안되겠냐. 이를 테면 투자다. 네 글에는 뭔가가 영혼을 건드리는 것이 있다"며 서연을 설득했다.

그러나 서연은 "고맙지만 난 못한다. 투자금 건질 자신이 없다"고 거절했다. 또 "나 못한다. 머리는 굳어버렸고 상상력도 다 날아가버렸고 나는 내 글 같은 거 절대로 다시 못쓸 만큼 망가졌다. 나는 되돌아갈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알츠하이머 치매 판정에 어쩔 수 없이 꿈을 접은 것.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재민은 "충분히 생각하고 얘기하라"며 여지를 남겼지만 서연은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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