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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위기에 대한 생각이다.
지상파 방송 3사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실 고사 직전이다. KBS 외에 MBC와 SBS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모두 폐지돼서다. MBC는 시청률 저조 등의 이유로 지난 5월 '하땅사'를 폐지했고, SBS는 지난 10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막을 내렸다. KBS 2TV '개그콘서트'만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맥을 외롭게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지난 22일 전라남도 광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연말 특집 공개 녹화 전 취재진과 만난 박중민 책임프로듀서도 "책임감이 크다"면서 이수근과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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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개그맨들의 '개그콘서트'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4년 만에 지방 공연을 마친 김대희는 "개그맨들 선후배의 단합차원에서 좋았다"며 "이런 콘텐츠('개그콘서트')가 있어서 좋고 이런 공개 코미디를 통해 개그맨으로서의 보람도 느낀다"고 했다.
장동혁은 "'개그콘서트'를 후배들에게 계속 물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1999년 처음 출발한 '개그콘서트'의 앞으로 10년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2010 KBS 연예대상 후보에 오른 김병만은 자신의 대상 욕심에 앞서 "공개 코미디 프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방송 3사의 코미디 프로그램 경쟁시대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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