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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17세 이하 FIFA여자월드컵에 참가 중인 우리 대표팀(감독 최덕주)이 '숙적'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지었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 소재 해슬리크로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맞아 전후반 90분을 3-3으로 마친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 팀 선수들이 공히 체력고갈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한국은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일본과 접전을 이어갔다.
중앙수비수 신담영이 다리에 쥐가 나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적극적인 협력수비와 속도감 있는 역습을 통해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일본 또한 쥐가 나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주포' 요코야마 쿠미를 대신해 연장전반14분께 대체자원 다나카 미나를 투입했다.
양 팀은 연장후반15분을 추가로 소화한 뒤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