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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김효진이 연극 무대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효진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씨어터 1관에서 열린 ‘나의 첫 데이트-무대가 좋다’의 개막작 ‘풀포러브’(Fool for love) 제작발표회에 연극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효진은 지난 해 ‘한 여름밤의 꿈’을 통해 연극 무대에 오른 뒤 1년여 만에 ‘폴 포 러브’로 카메라 앞이 아닌 관객들 앞으로 돌아왔다.
김효진은 ‘풀포러브’ 출연에 대해 “대본을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어둡고 진한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며 “그러나 동시에 1시간30여분동안 폭발적이고 격양돼 있어야 하는 메이의 캐릭터에 두려움이 앞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진 “물론 내 단점 직면하게 될 때마다 속상한 마음은 있지만 그런 것 넘어섰을 때 배우로서 한 단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인의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F모델로 데뷔한 김효진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으나 지난해 연극 무대 데뷔 이후 차기작으로 다시 연극 무대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한편 ‘풀포러브’는 이복남매인 에디와 메이의 복잡하고 어긋난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 상연된 적이 없는 작품.
이날 ‘풀포러브’ 제작발표회에는 김효진 외에 메이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정화를 비롯해 에디 역을 맡은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및 남명렬, 박해수 등 배우들과 CJ엔터테인먼트 김병석 상무, 나무액터스 김동식 대표, 악어 컴퍼니 조행덕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약 9개월간 8개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는 '무대가 좋다' 프로젝트는 '아트', '클로져', '프루프', '트루웨스트', '거미여인의 키스' '풀포러브', '3일간의 비', '댓페이스' 등 검증받은 연극들을 라인업으로 준비했으며 악어컴퍼니와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무대가 좋다' 첫 번째 무대인 '풀포러브'는 오는 7월 6일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첫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