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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 경쟁 평정...아침·시트콤·저녁 모두 시청률 1위

김은구 기자I 2009.05.09 10:15:45
▲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위)과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일일극 경쟁을 평정할 태세다.

MBC ‘하얀 거짓말’이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방송 3사 아침드라마 경쟁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저녁에 방송되는 일일시트콤과 일일드라마도 경쟁 작품들을 앞서기 시작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하얀 거짓말’은 21.9%의 시청률을 기록, 15.8%의 SBS ‘순결한 당신’과 11.3%의 KBS 2TV ‘장화홍련’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11.9%로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의 11.0%에 0.9%포인트 차 앞섰고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는 16.8%를 기록, 13.5%에 머무른 같은 시간대 경쟁작 KBS 1TV ‘집으로 가는 길’을 제쳤다.

아침드라마는 방송 시간대가 모두 다르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률 경쟁이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태희혜교지현이’는 시트콤인 데다 ‘두 아내’와 겹치는 방송시간도 10분이 채 안된다. 하지만 3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울리던 ‘아내의 유혹’이 종영한 뒤 후속작인 ‘두 아내’가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태희혜교지현이’가 입지를 다지고 있으니 MBC로서는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태희혜교지현이’는 이번 주초였던 4일과 5일 각각 10.1%와 10.2%를 기록한 뒤 6일 11.2%에 이어 7일 11.9%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반면 ‘두 아내’는 4일 13.0% 이후 5~7일 12%대를 유지하다 8일 11.0%로 하락했다.

‘사랑해, 울지마’는 ‘집으로 가는 길’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였으나 7일과 8일 15.7%와 16.8%를 기록, 각각 14.6%와 13.5%에 머무른 ‘집으로 가는 길’과 격차를 벌려갔다.

특히 ‘사랑해, 울지마’는 이야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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