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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 대만의 경기 중계에 시청률 전체 1위인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움찔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3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유혹’ 시청률이 35% 이하로 떨어진 것은 최근 1주일 사이 처음이다. 같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월27일에도 ‘아내의 유혹’ 시청률은 36.3%로 7일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아내의 유혹’의 시청률 하락은 2009 WBC 1라운드 한국 대 대만의 경기 중계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내의 유혹’은 이날 오후 7시14분부터 7시52분까지 방영됐으며 한국 대 대만의 야구는 KBS 2TV를 통해 오후 6시20분부터 9시51분까지 중계됐다.
이날 야구 중계 시청률은 12.3%였다. ‘아내의 유혹’과 비교하면 격차는 22.0%포인트다. 하지만 야구가 중계된 시간에 본래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인 ‘뮤직뱅크’와 ‘KBS 8뉴스타임’, ‘KBS 8뉴스타임 수도권’, ‘스포츠 인 스포츠’, ‘비타민’의 2월27일 시청률이 모두 한자릿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야구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역시 야구 중계와 맞붙은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도 15.6%의 시청률로 전날인 5일의 18.2%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는 전날 15.8%에서 15.0%로 0.8%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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