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비난 '아현동마님', 시청자 항의 빗발쳐

유숙 기자I 2008.02.08 10:32:00
▲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이 같은 방송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비판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방송된 ‘아현동 마님’에서는 “헬기만 타고 무서워한다” “인명 구조 그물망을 타고 무섭다고 한다” “현실성 있게 만들어야 한다”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다”라는 대사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을 비난했다.

프로그램 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대사 내용이 올해 초 방영된 ‘무한도전’ 용궁특집의 방송 내용과 일치해 배우들의 입을 빌어 ‘무한도전’을 깎아내린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현동마님’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지금까지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등은 과연 현실성 있는 드라마인지 의문이다”, “드라마 내용과 관계없는 대사를 넣어 타 프로그램을 비판해도 되는 것이냐” “황당한 사극쇼로 이슈를 만들더니 이번에도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또 시청자들은 “열심히 촬영하고 즐겁게 시청한 사람들 모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임성한 작가 및 ‘아현동마님’ 제작진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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