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치른 일본과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박성화호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끝난 일본 올림픽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연속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안으로 연결된 일본의 패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최철순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정성룡이 페널티킥을 손으로 쳐냈지만 흐른 볼을 일본 공격수가 다시 차넣어 먼저 실점했다.
박성화호는 초반 실점 이후 전반 30분까지 일본의 플레이에 휘말리다 이후엔 살아나는 듯 했지만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서동현(수원), 백승민(전남), 정인환(전북), 신광훈(포항), 김태윤(성남) 등을 투입하며 다양한 실험을 한 박성화호는 후반 초반 김승용의 프리킥과 서동현의 헤딩슛이 무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 박주영(서울)은 출전하지 않았고, 경미한 부상이 있는 이상호(울산)와 이청용(서울)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C조 선두인 일본은 카타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