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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손)잡은 쿠플, 반값 할인 디플… OTT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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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5.09.25 06:00:00

쿠플, LAFC 전 경기 한국어 생중계
디즈니플러스, 월 9900원→4950원
코어 팬덤 확보… 콘텐츠·가격 승부수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합병을 앞둔 티빙과 웨이브가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범하며 넷플릭스와 ‘2강 구도’ 형성에 나선 가운데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스포츠와 반값 공세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계약을 맺고 손흥민의 소속 팀인 LAFC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그동안 애플TV+가 독점해왔던 MLS 경기를 한국어 해설로 제공하며 접근성까지 높였다. 이에 더해 스포츠 중계 유료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와 축구 전문 스포츠 쇼 ‘쿠플 쇼’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로 스포츠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연간 멤버십 요금을 월 9900원에서 절반인 4950원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배우 전지현·강동원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공개와 맞물려 가입자 확대를 노린다. 국내 점유율 약 6%에 머무르고 있는 디즈니플러스는 700억 원 규모 대작과 가격 인하를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각각 33만 명, 12만 명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빙과 웨이브는 감소세를 보였고, 넷플릭스는 1만여 명 증가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했다.

하지만 이런 단기적 유입은 ‘체리피커’(실속만 누리는 소비자)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OTT 합산 MAU는 2022년 1728만 명에서 2025년 2089만 명으로 증가했지만 실사용률은 정체 상태다. 올해 8월 기준 한국인 스마트폰 평균 OTT 설치 개수는 2개지만 실제 사용하는 앱은 0.7개에 불과했다.

방송계 관계자는 “콘텐츠만 보고 쉽게 이탈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단기 파급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각 플랫폼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고유의 색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포화 상태인 OTT 시장에서는 코어 팬덤 확보가 핵심”이라면서 “부가 콘텐츠, 커뮤니티 등 플랫폼 자체의 차별화 전략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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