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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는 작년 22개 대회, 총상금 276억 원 규모로 열렸다. 올해 총상금을 확정한 18개 대회 기준 37억 원(총상금 239억 원), 총상금 미확정인 2개 대회를 2024년 상금 기준으로 적용하면 17억 원(총상금 259억 원) 줄었다.
KPGA 투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21년 17개 대회 156억 원, 2022년 21개 대회 203억 원, 2023년 22개 대회 237억 원, 2024년 22개 대회 276억 원으로 늘었으나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지난해까지 열린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15년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우승자 김민규는 마지막 ‘매치킹’이 됐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골프대회 개최를 두고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골프시장 위축 등으로 더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 후원 등은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이 주최한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은 올해 열리지 않는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도 올해는 일정표에서 빠졌다.
KB금융그룹은 KPGA 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과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KPGA 투어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KPGA가 최근까지 설득에 나섰으나 아쉽게 폐지 쪽으로 결론을 냈다. 여자 경기인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은 예정대로 열린다.
2025시즌에는 신한동해오픈이 클럽72에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작년까지 이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장소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재는 다른 장소로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에 열리던 코오롱 한국오픈은 5월로 날짜를 바꿨다. 우승자를 포함해 상위 2명은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지금까지 대회 종료 뒤 디오픈 출전까지 준비 기간이 짧았으나 개최 날짜를 앞당겨 조금 더 여유롭게 메이저 대회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
KPGA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기간 국내 선수만 참가하는 대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총상금은 5억 원이다.
김원섭 KPGA 회장 겸 한국프로골프투어(KPGT)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KPGA 투어를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주신 타이틀 스폰서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올 시즌도 성공적인 시즌이 되도록 골프팬과 후원사, 파트너, 골프장, 미디어 등 골프산업 관계자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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