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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동점자 포함 상위 5위까지 2025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후 공동 40위까지 2부 격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노승열은 높은 순위로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아 12개 대회가 끝난 뒤 실시하는 시드 순위 재조정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노승열은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페덱스컵 포인트 175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콘페리 투어에서 뛰며 시즌 최종 성적 25위 안에 들면 PGA 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이승택은 최종일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보다 17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승택은 노승열과 마찬가지로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2오버파 72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43위에 만족했다. 배상문은 시즌 초반 8개 대회 출전권을 받고, 이후 시드 재조정을 통해 나머지 대회 출전 여부가 정해진다.
올해 PGA 투어에서 뛴 김성현은 합계 8오버파 288타를 쳐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하위권에 머문 김성현은 내년에는 콘페리 투어 조건부 시드를 받아 활동해야 한다.
2019년 휴스턴 오픈 우승자 랜토 그리핀(미국)이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쳐 1위로 2025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헤이든 버클리(6언더파 274타), 가나야 타쿠미(5언더파 275타), 알레얀드로 토스티와 윌 챈들러, 매슈 리에델이 공동 4위(4언더파 276타)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