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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막을 올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프로 골프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총상금 400만 달러에 우승상금 68만 달러(약 9억 3000만원)가 걸려 있다.
지난해까지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을 나눠 열리던 이 대회는 올해 하나로 통합해 공동 주관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2023년엔 코리아 챔피언십 200만 달러, 제네시스 챔피언십 15억 원 규모로 열렸다가 올해는 총상금 400만 달러 규모로 상금이 대폭 늘었다.
판이 커지면서 한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강자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세계랭킹 25위 김주형, 35위 안병훈을 비롯해 유럽의 강자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그리고 일본 투어의 대표 주자 나카지마 케이타와 호시노 리쿠야(이상 일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는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을 비롯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9명 등 30명 참가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우승자에겐 엄청난 특혜가 주어져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특히 대상 1위 장유빈과 2위 김민규 등 유럽과 미국 무대 진출을 계획 중인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실력을 검증하고 세계 무대로 나갈 기회의 문이 되고 있다.
우승상금은 자그마치 68만 달러(약 9억 3000만 원)에 달한다.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차량도 받는다.
상금과 부상 이외에도 우승자는 해외로 나갈 발판을 마련한다. 2025년 PGA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DP월드투어(2년) 그리고 KPGA투어 시드를 모두 받고,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도 받아 11월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출전 기회가 생긴다.
DP월드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면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KPGA 투어 1인자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서는 장유빈은 “올 시즌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었던 만큼 이번 대회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연스럽게 대상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이 기대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에게) 배울 것도 많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경쟁력도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우승하면 DP월드투어 시드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데 이 부분도 매력적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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