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류팬, 사상 첫 2억명 돌파 [엔터 브리프]

윤기백 기자I 2024.03.14 06:00:00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한국교류재단)
◇전 세계 한류팬 사상 첫 2억명 돌파

전 세계 한류팬이 사상 첫 2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외교부가 함께 발간한 ‘2023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2억 2500만명이다. 첫 한류현황을 발간한 2012년 926만명 대비 약 24배, 전년 대비 4600만명(25.8%)이 증가한 수치다. 한류 동호회나 한류 팬 수의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전체 한류 팬의 66%가 속한 아시아·대양주였다. 동호회원 수가 크게 늘어난 대륙은 미주 지역으로, 전년 대비 한류 팬 수가 80% 증가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장·단편영화 출품작 공모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국내외 장·단편영화 출품작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2022년 1월 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이어야 한다. 단편은 러닝타임 60분 미만, 장편은 60분 이상이다. 출품 자격은 음악이 주가 되거나 음악을 주요한 소재로 다룬 장편,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모든 길이와 장르의 영상물이면 된다. 경쟁부문 중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에 출품된 장·단편은 국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상영되지 않은 영화여야만 한다. 출품 마감은 5월 24일까지다.

◇태국, 자국 영화산업 육성에 2578억 투입

태국 정부가 자국의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태국 크리에이티브 컬처 에이전시(THACCA)를 출범, 70억 바트(한화 약 2578억원)의 기금을 투입한다. 태국 정부는 영화 검열 절차를 완화하고, 로케이션 촬영 및 허가를 전담할 기구를 창설한다. 또 자국 영화를 육성하기 위한 제작사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찰름차뜨리 유콜 태국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 영화분과 소위원장은 “한국, 미국 등 최고의 영화인과 협력하고, 세계 영화제에 출품할 작품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인어공주’의 전도연
◇주영한국문화원, ‘K필름 아카데미’ 신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 상영과 영화 연계 주제 특강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K필름 아카데미’를 신설해 운영한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큐레이팅된 프로그램을 상영, 영국 관객들과 함께 한국영화의 깊은 토론과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영화와 여성’이란 주제로 큐레이팅한 한국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자매의 화원’(1959)의 최은희, ‘화려한 외출’(1978)의 윤정희, ‘인어공주’(2004)의 전도연 등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출연작 중심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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