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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남자 출연자가 데이트를 하고 싶은 여자 출연자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영식은 현숙을 선택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 물었고 현숙은 “저 짜장면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나는 솔로’에서는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한 출연자가 짜장면을 먹는다. 이는 선택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영식은 “선택 당하지 않기를 원했다는 뜻 같다. 나에게 왜 왔냐는 뜻 같았다”고 털어놨고 MC 송해나도 “너무 거절 아니냐”고 당황했다.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에도 현숙의 철벽은 계속됐다. 영식이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셨나”, “친구 관계에서도 아닌 것이 있음 단칼에 자른다고 하지 않으셨나” 등의 질문을 하자 “그거 저 아니다”, “그건 순자님”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 보다는 ‘틀린 점’을 짚어준 것.
데이트 장소인 카페로 이동해서도 현숙의 선 긋기는 이어졌다. 영식이 음료를 마신 후 “음, 맛있다”고 얘기하자 “음, 잘됐다”고 대답했다. 또한 “TV 잘 안 보죠?”라고 묻자 “TV를 잘 안보는 것은 순자님.(말하는 것 중) 저에 대한 설명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런 반응에 영식은 “그냥 TV를 좋아하는 거냐고 묻는 것”이라고 당황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MC들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 영식이 오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현숙을 도와주려고 하자 현숙은 “아 안할래”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모습을 본 영식과 영자는 당황했고 MC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굳은 표정을 드러내기도.
해당 장면이 전파를 타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숙의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현숙을 향해 “비매너다”, “영식에게 너무 무례하다” 등의 지적이 이어진 것.
결국 현숙은 자신의 SNS에 “제 잘못입니다. 영식 님께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가 너무 최악이었네요. 보시는 분들도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는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상철이 순자와 데이트한 후 영자를 찾는 장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