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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김호중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의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오은영 박사는 김호중에 “(대중가수는) 팬덤이 생기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눈물이 날 때도 있지 않느냐. 어떻게 대처했느냐”고 물었다.
김호중은 “악플, 개인 메시지, 항의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고 악플에 대한 고민을 말했다. 이어 “(악플러들이)할머니에 대한 얘기까지 했다. 고인이신데 농락하고 가족을 건들이고”라고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다.
김호중은 “처음에는 굉장히 견디기 힘들었다. 한명 한명 가서 해명을 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오은영 박사는 “담대하려고 해도 인간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런 것들이 실제 삶에 어떤 영향을 줬느냐”고 물었다.
김호중은 “삶에 활력을 가라앉게 했다. 자려고 누워도 이 생각이 마치 루틴처럼 지나간다. 굉장히 힘들었다”며 “‘호중아 이 생각 해봐’, ‘이 글 생각나?’라고 한다. 제 자신을 제가 힘들게 하더라”고 고민을 말했다.
이어 “‘일면식 한번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 글 하나로 만족을 느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의 쓰레기통인가 싶기도 했다”며 “방송에 나와서 노래도 하고 해야하는데 당장 내일이 걱정된다. 잠을 자야 노래를 하니까 약에 의존했다”고 털어놨다. 이 말에 양세형도 악플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공감했다.
이 말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 사람한테 시달리면 노래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못 준다. 세형 씨도 상처를 받고 사람에게 시달리면 말이 칼이된다. 본인들을 지켜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다른 게 아니라 나의 역할을 위해서, 최소한 본인들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