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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5타 차다.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고,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유소연은 18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맹렬하게 기세를 올렸다. 15~1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5번홀(파5)에서는 11m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1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그는 후반 들어 몇 차례 위기를 맞았음에도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잘 막아냈으나 6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그렇지만 유소연은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았다”며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잡지는 못했지만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후 약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나서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이 기회를 멋지게 잡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최근 자신감을 많이 잃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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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파5 홀인 15번홀에서 4연속 버디의 첫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 오른쪽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뒤쪽 50cm에 붙여 또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 주위 프린지에 올라간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더해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김세영은 장타자에게는 ‘찬스 홀’인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이날 2라운드에서도 14번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으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김세영은 “초반에는 긴장하고 잘하려는 욕심을 냈다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길래,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경기했다. 그랬더니 버디가 연속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단독 선두 헨더슨, 2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3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 55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그는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7)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5위에서 공동 11위(7언더파 135타)로 하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 박민지(24)는 공동16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가볍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앞선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전인지(28)는 1타를 잃어 공동 30위(3언더파 139타)로 내려 앉았고, 1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던 박성현(29)는 6타를 잃고 크게 흔들려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박인비(34)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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