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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지금부터, 쇼타임!’ 7회에서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차차웅(박해진 분)과 고슬해(진기주 분)가 전생 인연이 드러나면서 로맨스를 진전시켰다. 차차웅과 고슬해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한층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차웅은 슬해에게 “나도 할수 있다고, 사랑”이라며 취중진담 고백을 전했다. 이에 슬해의 쇄골 부분에 있던 북두칠성점이 빛이 나며 슬해는 뜻모를 설렘을 느꼈다.
슬해는 전생에 ‘천화 공주’였다. 전생에서 차웅과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이들이 전생부터 이어진 관계임을 알아챈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은 만신 나금옥(차미경 분)에게 두 사람이 전생에 연인이었으며 풀지 못한 매듭이 있어 이번 생에서 다시 만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들을 다시 맺어주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고슬해의 지인이자 시민경찰대의 자칭타칭 ‘대빵’인 강국슈퍼 주인 민숙(정영주 분)은 특유의 호탕한 성격으로 차웅과 시민경찰대 활동을 함께 하며 투닥거리지만, 곧 차웅의 진심을 알게 됐다. 민숙은 슬해에게 “차웅 총각도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몰라 그렇지, 참 마음이 착하고 순수한 사람 같다. 안 그래?”라며 슬해의 마음을 두드렸다. 민숙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에 차웅은 마음이 풀리며 만취한 모습을 보였다.
로맨스의 또다른 축인 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은 차차웅 때문에 파출소로 찾아와 시민경찰이 되겠다는 예지(장하은 분)에게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예지가 관심을 보이는 차차웅을 견제하며 본인의 장기인 노래자랑까지 선보였다.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태춘이자 순동이(안창환 분)는 자신에게 씌인 악령을 마주하고 경악했다. 태춘 역의 안창환은 스스로를 소름끼쳐 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만월살인마로 그동안 외곽을 돌며 살인을 저질러 온 태춘은 점점 고슬해의 곁으로 접근해오는 모습으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부딪히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갑작스런 의문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민숙은, 병원에 누워있는 육체에서 빠져나온 혼령의 모습으로 차웅과 조우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민숙의 혼령은 남편인 종구를 가리키며 “저 인간이야, 날 죽인 악마”라고 말해 이후 진행될 사건의 실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시청자들의 재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 방송인 8회까지는 전회(토요일 방송분) 요약본을 편성해 일요일 오후 8시25분 전회 요약본, 9시 본방송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