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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이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이동욱과 키스신을 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지은은 “제가 키스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하지’ 걱정했는데 동욱오빠가 리드를 잘해주셨다”라며 “자세도 그렇고 각도도 그렇고 어떻게 했을 때 잘나올 것 같은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인이었던 류수열, 이희겸의 키스에 대해 “만났던 사람이기 때문에 첫 키스는 아닐 거고 익숙할 텐데 그걸 잘 살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도 방송을 보고 ‘오 괜찮네’ 싶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두 사람의 키스신은 한지은이 이동욱의 다리 위에 올라타며 격정적인 그림을 만들어냈다. 한지은은 “리허설 할 때 이런 저런 자세를 상의했다. 감독님께서 딥하게, 격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방법 밖에 없더라. 리허설 때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어차피 커트도 안하시고 모니터를 계속 보시는 것 같더라. 안 끝내시길래 올라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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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겸과 류수열은 연인이었던 관계로 등장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지은은 이동욱과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상남자인데 스윗남이다. 츤데레인데 스윗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희겸이가 생각보다 잘 운다. 감정신을 하면 토닥여주고 ‘잘했어’라고 얘기해준다. 액션 같은 것 할 때는 몸이 아픈데를 물리치료사처럼 계속 풀어준다”라며 “무뚝뚝하게 장난을 치는데 재미있다. 리더십 있게 잘 이끌어주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상의를 같이 하면 적극적으로 말도 잘 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률은 4.5%로 시작해 하락세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지은은 “시청률이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제 마음속에서 만족스럽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다. OTT 플랫폼이 있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 시청률보다는 작품이 좋게 잘 만들어진 게 중요한 것 같다. 언제든 호평을 받을 수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