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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아는 2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 72호 가수로 등장했다. 자신을 ‘만년 유망주 가수’라고 소개한 앤씨아는 “데뷔한지 8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댄스, 발라드, 힙합은 물론 아이돌 그룹까지 이것저것 다 해봤다”며 “남들은 자기 색깔을 찾아갈 때 나는 아직도 내 색깔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초에는 당연히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만 했다”며 “그게 지속되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잊어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확실히 알고 싶다”며 “만년 유망주라는 타이틀도 떼고 싶다”고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이날 앤씨아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채은옥의 ‘빗물’을 열창, 7어게인을 받으며 당당히 합격했다.
김이나는 “업계 1년은 일반 사회생활 3년이란 말이 있다”며 “스물 다섯에는 표현이 안 되는 깊이감이 있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빗물’이란 곡은 진짜 예전 노래인데, 72호라는 가수의 필터를 거치니 너무 좋았다”며 “깔끔하게 불러줘서 만족한 무대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