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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 '톱25' 도전

임정우 기자I 2021.08.20 00:03:00

다음 시즌 PGA 출전권 마지막 기회

안병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규투어 출전권을 잡아라.’

벼랑 끝에 선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스의 힐크레스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파이널시리즈 1차전 앨버트슨스 보이스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한다.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안병훈은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의 조건인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안병훈이 PGA 투어를 누빌 기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3개 대회로 구성된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상위 25명 안에 이름을 올리면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다.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는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126위부터 200위 선수들과 콘페리 투어 포인트 상위 75명 등이 출전해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상위 25명 안에 들지 못하면 다음 시즌 정규투어가 아닌 다른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는 안병훈에게 중요하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3개 대회를 통해 다음 시즌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에는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험난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애론 배들리(호주)와 노승열(30), 어스틴 쿡,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등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도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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