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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는 6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400㎞ 계주 결승에서 41초02의 기록을 세우며 미국(41초45로)과 영국(41초88로)을 제쳤다.
자메이카가 여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여자 육상 스타 톰프슨은 이날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며 개인 3관왕에 성공했다. 앞서 여자 100m에서 올림픽 기록(10초61)을 세우며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톰프슨은 200m에도 시상대 맨 위에 올라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올림픽에서 나온 첫 더블더블이다. 이날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도쿄올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메이카의 ‘전설적인 스프린터’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통산 메달은 8개(금 3, 은 4, 동 1개)로 늘렸다.
2017년 8월 아들을 출산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100m에서 10초71로 우승하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엄마’로 이름을 날렸다.
남자 400m 계주에서는 37초5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탈리아가 영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00m에서 깜짝 우승한 마르셀 제이컵스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