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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앞서 마스터스에서 샷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이날 경기에선 예리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견고한 경기력을 되찾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5개홀 동안 버디가 없었으나 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 42야드 부근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부근에 떨어뜨렸고, 버디 퍼트를 넣어 전반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임성재는 2퍼트로 마무리했다. 그 뒤 5개 홀은 파로 끝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약간 낮았으나, 그린적중률은 83.33%로 높았다.
오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8언더파 64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기를 끝낸 한국 선수 가운데선 강성훈(34)이 임성재와 함께 3언더파를 쳤고,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던 김시우(26)는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경주(51)는 5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