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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브레이브 걸스, '롤린 코인' 샤넬백→서머퀸까지

정시내 기자I 2021.03.20 00:01:31

‘롤린 코인’ 음원차트→음악방송 1위 행진
‘CD 삼켰나’ 격한 안무에 라이브 완벽 ‘호평’
용감한형제 샤넬백 1위 공약 현실로.. ‘신곡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해체 위기를 겪고 역주행 신화를 이룬 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음원차트 올킬에 이어 음악 방송까지 1위를 차지했다. 이른바 ‘롤린 코인’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폭발적인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브레이브 걸스는 4년 전인 2017년 3월 발매된 곡 ‘롤린(Rollin’)’으로 지난 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샤이니, 에이티즈를 제치고 데뷔 후 첫 1위를 기록했다. 이어 16일 SBS MTV ‘더쇼’ 1위,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블랙핑크 로제를 꺾고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브레이브 걸스 역주행 곡 ‘롤린(Rollin’) SBS ‘인기가요’ 1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멤버들은 데뷔 첫 1위 수상소감에서 “사실 저희가 해체 위기에 놓여서 다시는 무대에 서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는 무대에 서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를 끝까지 믿고 남들 다 안 된다고 할 때 기다려주신 용감한 형제 대표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들, 국군장병 여러분들, 민방위 분들까지 너무 감사드린다. 멤버들 지금까지 버텨줘 고맙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CD 삼켰나’ 격한 안무에 라이브 완벽 ‘호평’

브레이브 걸스의 음악방송 1위 앙코르 영상은 유튜브 인기 동영상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MR제거 영상도 함께 주목받았다. MR제거 영상은 가수들의 실질적인 라이브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아이돌은 MR 제거 영상과 앙코르 무대에서 라이브 실력이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MR제거 영상에서 브레이브 걸스는 격한 안무를 추면서도 음이탈 없이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실제 음원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특히 메인 보컬 민영은 노래 후반 고음의 애드립까지 완벽히 소화해 준비된 실력파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돌들 평균에서 한참 상위권이다”, “이런 팀이 이제야 빛을 보다니”, “안정적인 정도가 아니고, 그냥 음원인데. 진짜 라이브 미쳤다”, “넷 다 잘하는데 메인 보컬 민영이 보물이다. 목소리 청량하고 좋다”, “MR 제거해도 전혀 무섭지 않은 아이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용감한형제 샤넬백 1위 공약 현실로.. ‘신곡은?’

브레이브 걸스 소속사 대표 용감한 형제 샤넬백 1위 공약. 사진=유튜브채널 ‘연예천재, 엠빅뉴스’


브레이브 걸스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자 팬들은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의 이른바 ‘샤넬백’공약을 언급했다.

은지는 엠빅뉴스를 통해 “대표님이 (샤넬백)을 주문하셨다고 하셔서 곧 받을 것 같다. 너무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용감한 형제는 샤넬 애플리케이션으로 멤버들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봤다는 후문. 과거 1위 공약으로 삭발을 언급했던 민영은 “저는 (삭발 공약 대신) 샤넬백 안 받는 걸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 걸스의 신곡을 준비 중이다. 용감한 형제는 손담비의 ‘미쳤어’, ‘토요일밤에’와 씨스타의 ‘Push Push’, ‘So Cool’, ‘나 혼자’, AOA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현아 ‘IceCream’ 등을 작곡한 히트곡 제조기다. 이에 대중들은 브레이브 걸스가 씨스타 이후 여름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명맥을 잇기를 바라고 있다.

브레이브 걸스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도 서머퀸이 너무 하고 싶어서 대표님에게 푸시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신곡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용감한 형제는 한 매체를 통해 “앞으로 브레이브걸스의 음악은 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다. 브레이브걸스가 맞이하고 있는 지금의 성취는 국민들과 팬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앞으로 음악도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누구나 다 쉽게 따라부르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노래 잘 만들어서 롱런해라”, “진짜 서머퀸 자리 잡으면 좋겠다”, “곧 여름이다. 타이밍 딱 좋다”, “신 나는 여름 노래로 돌아왔으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브레이브 걸스 ‘롤린’의 역주행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비디터VIDITOR’에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 모음’ 영상이 올라온 게 발단이 됐다.

이 영상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무대와 누리꾼 댓글을 편집해 만든 것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며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이 됐다.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130만 뷰를 넘었고 19일 현재(오후 4시20분) 1144 만뷰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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