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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앞둔' 킹덤, 초도 물량 완판… 인기 심상찮다

윤기백 기자I 2021.02.17 06:00:00

폭발적 반응에 앨범 긴급 추가 제작
공개하는 티저마다 조회수 20만뷰↑
글로벌 팬덤 구축… 美 매체도 주목
소속사 "일본 등 해외 러브콜 쇄도"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중에서는 보기 드문 케이스.”

신인 그룹 킹덤(KINGDOM)의 기세가 무섭다. 공개하는 티저마다 조회수 20만뷰를 가뿐히 넘기고, 앨범 초도 물량이 완판돼 긴급 추가 제작에 들어가는 등 신인 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킹덤에 대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더 큰 반응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자한·치우)은 오는 18일 첫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데뷔 전부터 거대한 스케일의 뮤직비디오 티저와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콘셉트 포토 등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킹덤은 자체 홍보만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킹덤은 지난해 1월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데뷔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왔다. 그 결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만3000명(16일 기준)을 훌쩍 넘어섰고, 공개하는 티저마다 조회수 2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 공개된 ‘엑스칼리버’ 티저(메테오 버전)는 현재 26만뷰를 넘어선 상태다.

이는 동시기 데뷔했거나 데뷔 예정인 신인 아이돌에 비해 우월한 수치다. 보통 뮤직비디오 본편이 아닌 티저의 경우 조회수 10만뷰를 넘기기 힘들지만, 킹덤은 공개된 티저 4편 중 무려 3편이 2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댓글 반응도 뜨겁다. 최근 공개된 ‘엑스칼리버’ 뮤비 티저의 경우 댓글 수만 무려 3000건에 육박한 상태다. 댓글을 남긴 팬들은 킹덤을 두고 벌써부터 ‘4세대 대표 아이돌’ ‘차세대 K팝 주자’로 꼽고 있다.

뿐만 아니다. 킹덤을 향한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K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연예매체 코리아부는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킹덤 멤버들의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해 홈페이지 메인에 게재하기도 했다.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
그 때문일까. 킹덤은 데뷔를 이틀 앞둔 16일 첫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의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킹덤의 첫 미니앨범은 긴급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가 속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전 홍보활동이 대부분 제한돼 유튜브를 통한 티저 공개 정도만 해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응을 얻게 돼 무척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일본 등 해외 엔터 관계자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킹덤의 첫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킹덤은 ‘7개의 나라와 7명의 왕들’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그룹이다. 각 나라별 왕의 이름으로 구성된 킹덤은 멤버별 스토리를 하나씩 풀어놓으며 마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거대한 스토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서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첫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에서는 본인의 출생을 모른 채 성장해온 순진한 소년이 바위에 꽂혀있는 검을 뽑은 뒤 신성한 왕위에 오르게 되는 스토리를 담아 킹덤의 첫 세계관을 펼친다. 이후 킹덤은 각 멤버들에게 숨겨진 스토리를 펼쳐놓으며 7명의 왕이 하나로 모여 하나의 왕국이자 세계를 이루는 듣고 보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타이틀곡은 ‘엑스칼리버’다. 퓨처베이스 기반의 강렬한 신스사운드와 그루브한 리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댄스곡 ‘엑스칼리버’는 거친 세상에서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선택받은 자들인 킹덤의 강렬한 외침과 함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음악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펼쳐지는 역동적인 변화와 음악적 스토리가 매우 감각적으로 결합돼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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