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백호, 유익종, 이치현, 최성수가 함께 부른 ‘코로나19’ 국민 응원곡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코로나 앞에서’ 가사 중 일부다. 이달 말 음원 공개 예정인 이 곡은 “‘코로나19’ 사태를 반드시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사, 작곡을 맡은 최성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저 역시 개인 콘서트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노래를 통해 지치고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 음악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서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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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KBS2에서 방영한 인기 드라마 ‘장녹수’의 주제가를 불렀던 전미경도 응원곡 발표에 동참했다. 최근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힘내요! 우리’(부제 : 대구·경북·한반도)를 공개했다. 경쾌한 멜로디에 ‘반만년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좌절 고난을 이겨온 우리’, ‘지금 이 순간 아프고 힘이 들어도 우리는 쓰러지지 않아’, ‘힘내요 우리 아프지 말아요’ 등의 희망찬 노랫말이 얹어진 곡이다. 직접 노랫말을 쓴 전미경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 특히 그 고통이 심한 대구·경북 지역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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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은 “뮤지션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우리들의 사회적 관계까지 무너뜨리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노래’라는 댓글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음원 수익금을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많은 분이 곡에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임주리가 트롯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 재하와 함께 부른 듀엣곡 ‘이 또한 지나가리’를 공개해 응원곡 물결에 동참했고, 코로나19 여파로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 일부를 연기한 신승훈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곡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공개곡으로 내놓아 주목받았다. 발표를 앞둔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코로나 앞에서’ 가창에 참여한 최백호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목소리가 담긴 국민 응원곡들이 ‘코로나19’로 공연할 무대가 없어진 가수들을 비롯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