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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는 수백 명의 소녀들이 이른 시각부터 길게 줄을 지어 섰다. 가까이 서울이 집인 팬부터 멀리는 부산, 해외에서 온 팬들로 다양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위상 변화를 엿보게 하는 단면이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김동한, 펜타곤, 오마이걸 등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자들 및 갈라 콘서트를 갖는 K팝 스타들, 참석 셀럽들을 직접 보기 위해 행사장 주위를 메웠다. 이들을 배려한 듯 날씨는 다행히 영상 10도를 웃돌 만큼 따뜻했다.
서울에 사는 방탄소년단 팬 서연경(16) 양은 이날 오전 6시 행사장 입구의 맨앞에 자리를 잡았다. 서 양은 “시상식 티켓을 구하지 못해 얼굴만이라도 보겠다는 생각으로 친구들(2명)과 아침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박은지(19) 양은 자신을 김동한의 팬으로 소개했다. 박 양은 “김동한이 오늘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커버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무대를 펼칠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외 팬들도 다수 보였다. 1년 넘게 한국에서 어학연수 중이라는 브라질 출신의 비아(26) 씨는 “K팝에 관심을 가지면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됐고,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면서 서울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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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의 네이버 V앱 생중계가 실시간 시청자 1000만명을 상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하트’ 역시 1000만개를 돌파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 등 월드스타들의 참석에 세계 각국의 팬들이 대거 시청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 창에는 다양한 언어의 응원글이 쇄도했다.
○…이날 시상식에 셀럽으로 참석한 배우 박상원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시청률 목표를 밝혔다. 박상원은 레드카펫 행사에서 ‘하나뿐인 내편’에 대한 MC 김일중의 질문에 “방송이 2주 정도 남았는데 시청률 45%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드라마를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