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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켈젠키르헨 벨킨스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샬케와 함께 2승1패 승점 6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첼시 +2, 샬케 +1)에서 앞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첼시는 전반 5분 만에 토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떨궈준 공을 토레스가 머리로 밀어넣어 샬케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샬케의 계속된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첼시는 후반 6분 토레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의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후반 24분 오스카의 어시스트를 받은 토레스가 오른발로 기어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도망갔다.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에당 아자르의 쐐기골까지 더해 3골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도르트문트에게 덜미를 잡혔다.
아스널은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F조는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가 모두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는 혼전 양상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5분 레반도프스키가 패스한 볼을 음키타리안이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켜 먼저 앞서나갔다.
아스널은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37분 레반도프스키의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아스널에 뼈아픈 패배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