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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 마지막회에서는 여옥(김정은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현우(한재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여옥에게 줄 반지를 고르며 프러포즈 준비를 했지만 전남편 수남(신현준 분)과 아들 기찬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해하는 여옥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다.
이에 현우는 여옥에게 “내가 많이 무겁냐”고 물었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다”는 여옥의 대답에 “우리 결혼하자”며 반지 케이스를 내밀었다. 그러나 여옥은 당황해 쉽게 대답하지 못했고 현우는 “지금 대답 못하는 건 시간 줘도 대답 못한다. 결혼하자는 말은 생각을 하고 대답하는 게 아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다”라며 여옥의 흔들리는 마음을 꿰뚫어봤다.
이어 현우는 “그래도 오빠가 15년 만에 널 위해 준비한 건데 케이스는 열어보라”고 말했고 여옥이 열어 본 상자 안에는 반지가 들어있지 않았다. 이미 수남(신현준 분)을 향한 여옥의 마음을 예상했던 것.
현우는 여옥에게 “이제 널 놓아줘야겠다. 넌 나보다 더 바보다. 끝까지 넌 네 마음을 모르지 않냐. 좀 덜 바보인 내가 가르쳐줘야지 어쩌겠냐”며 이별의 뜻을 전했다.
또 터져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으며 “스님이 말씀하셨다. 만남이란 게 매듭을 짓기 위한 만남만 있는 게 아니라 매듭을 풀어야 하는 만남도 있다고. 풀어야 하는 매듭을 억지로 지으려 하면 안된다고. 다 풀리고 나면 새로운 매듭을 지을 자리가 생기는 거라고”라며 여옥을 놓아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울랄라부부’는 가족간의 화해와 믿음을 강조하며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학교 2013’(고정원 이현주 극본, 이민홍 이응복 연출)가 12월 3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