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싶다 이서진" `1박2일` 마법의 순간

양승준 기자I 2012.01.16 06:59:25
▲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절친특집에 출연한 배우 이서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카리스마와 품격은 없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절친 특집에서 톱스타의 위엄은 실종됐다. 좀처럼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 이서진(40)과 이선균(36)은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1박2일`의 `웃음 셔틀`이 됐다.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 이서진은 까치집 머리를 하고 평생 캡처의 굴욕도 맛봤다. 스포츠스타도 마찬가지. "밥이 중요하지 뭐." 축구선수 이동국(32)은 까마득한 후배 이근호(26)게임 도발에 `뒤끝`도 보였다.

▲ `1박2일`절친특집
1일부터 15일까지 3주간 방송된 `1박2일` 절친 특집은 스타들 재발견의 장이었다.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 `1박2일` 멤버들의 절친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간 숨겨뒀던 `예능 DNA`를 `1박2일`서 보여줬다. 그리고 거침없이 야생체험에 몸을 던졌다. H.O.T 출신 아이돌스타 장우혁은 겨울 바다 입수도 했다. `엄친아` 이서진은 야외취침까지 했다. 그래서 정리했다. 치열하고 살벌했던 `1박2일` 멤버 연예인 절친들의 혹한기 대비캠프 적응기.

▲ 이서진
◇`다중이` 이서진
 
특기: `차도남형` 예능인. 신(新)예능족 탄생. 한 두 번 튕기고 리액션. `밀당`의 달인. 염정아 성대모사. `1박2일` 애정남. 족보(나이)꼬이면 시원하게 해결. 이수근 길들이기. "야, 너 이제 조용히 해." 이승기보다 나은 운동 신경. 족구도 거뜬. `체육인` 기질. `해결사` 이서진. 차에 체인 걸어 미끄러운 눈밭 도로 탈출시키기. `몸 개그` 욕심. 눈밭에서 넘어지고 킹콩 흉내도. 이승기 "저형(이서진) 얼마 전까지 `계백` 하던 형이었는데.." 나영석 PD "`미대형`(이서진)정체가 뭐야?"

습성: `버럭 예능 종결자`. 자비로운 미소 속 악동의 입. "나영석 PD 멱살 잡을 뻔했어." 투덜은 나의 힘. "야외취침하면 입 돌아갈 거 같아" "`1박2일` 너무 힘들어, 군대 가도 이런 대접 안 받아." 남의 고통은 나의 행복. 뒷짐지고 있다 게임 이기면 세리모니 작렬. 폼생폼사 유효기간은 하루. 자다 일어나 머리 새집하고 카메라 원샷 받기. 체력은 저질. 어쩔 수 없는 불혹. 밥보다 휴식.
▲ 이선균
◇`야생 체질` 이선균

특기:`절친` 엄태웅 무안 주기. "넌 `1박2일 적응 아직도 멀었어." "엄태웅은 자기가 장동건급인 줄 안다." 퀴즈 맞히기 발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음. 결단력 탁월. 팀을 위해 낙오도 자처. 쉐프 근성. 이승기가 망친 요리도 재생. 요리의 신. 이승기 "형, 정말 맛있어요." 족구 실력도 발군. 수준급 리시버.

습성: 넉살 좋음. 생면부지 사람 앞에서도 노래 불러주기. 잘못하면 다시 불러줌. 낙천적 예능인. "걱정하지 마, 상대 팀 보이지도 않아." 게임을 하면 돌변. 특히 엄태웅 못하면 버럭. 숨겨진 야생 본성. "`1박2일` 군대 내무반 온 거 같은 느낌이라 즐겁다." 두 아이는 나의 힘. 촬영 힘들면 휴대전화 속 아이 사진 보기.
▲ 장우혁(사진 오른쪽)
◇`소심남` 장우혁

특기: 홍삼액 마시기. 한 번에 다섯개도 거뜬. 화끈한 리액션. "우와 진짜 맛있어." `깨알` 예능감. 헤어드라이어기로 턱수염 면도하는 애드리브.

습성: 트리플 A형. 한 번 배신은 영원한 배신. "(김종민)널 죽일 거야." 불운의 아이콘. 이서진 "(장우혁은)다 잘하는데 지지리 운도 없어." 춤 실력으로 민첩? 탁구는 허당. 추위는 쥐약. 따뜻한 곳 사수 위해서는 나이도 안 가림. 따뜻한 차 안 자리 나면 잽싸게 자리 차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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