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스포츠는 25일 "경찰이 일본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연습경기가 열린 24일 교세라 돔에서 암표상을 적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교세라돔에는 연습경기임에도 3만3,611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현장 판매분 1,200장은 1시간 20분만에 동이 날 만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가장 인기 높은 우측 외야석(이치로의 수비 위치 바로 뒷 자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전 7시부터 줄을 서야 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암표 판매상들은 사복 경찰에게 접근, 보유하고 있던 표를 팔려고 했으며 1장당 1,800엔(약 2만9,000원) 짜리 표의 가격이 5,000엔(약 8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이치로를 중심으로 한 일본 WBC 대표팀의 인기는 이미 첫 합숙 훈련 시작때부터 감지됐다. 이치로는 팬들을 피해 뒷문으로 숙소에 들어가야 했으며 요미우리와 연습 경기가 열린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는 약 4만명의 관중이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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