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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드라마 ‘흔들리지마’의 악역 김용희(36)가 9세 연하의 피아니스트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용희는 오는 3월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동안교회에서 피아니스트 최아름(27)씨와 화촉을 밝힌다.
최아름씨는 음대를 졸업하고 목포시립교향악단 협연, 일본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지 협연 등에 참여했던 피아니스트로 지인의 소개로 지난해 여름 김용희와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김용희는 일산, 최아름씨는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어 두 사람은 일산과 광주를 오가며 데이트를 즐겨왔다.
김용희는 “마음이 따뜻하고 나를 편하게 해주는 게 예비신부의 매력”이라며 “내가 소띠인데 기축년, 소의 해에 좋은 인연을 맺게 됐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특히 ‘흔들리지마’에서 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용희는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는 코믹 캐릭터를 맡아 변신을 앞둔 상황에서 결혼으로 기분 좋게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용희는 지난 1998년 송일국, 박솔미, 홍은희 등과 함께 MBC 공채 27기 탤런트로 데뷔, 그동안 ‘현정아 사랑해’, ‘제5공화국’, ‘김약국의 딸들’, ‘달콤한 스파이’, ‘무적의 낙하산 요원’, ‘주몽’, ‘에어시티’,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서 악역과 코믹 캐릭터를 오가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김용희와 최아름씨는 결혼 후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리며 김용희의 ‘내조의 여왕’ 출연 때문에 신혼여행은 드라마 종영 후에 다녀올 예정이다. 김용희와 최아름씨 결혼식 진행은 웨딩 컨설팅 업체 웨딩투게더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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