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토 마니아들의 NBA에 대한 관심 역시 축구 종목 못지않게 뜨겁다.
이에 프로토 NBA종목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프로토팬들을 위해 배팅시어떠한 점들을 유의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낮은 배당이 제시된 팀을 조심하라… 특정 팀에 몰아서 베팅하는 습관은 버려야
프로토 게임을 접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배당률이다. 배당률은 그 팀의 전력을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승리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는 전력이 강한 팀에게 낮은 배당이 제시되며 반대로 승리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에게는 높은 배당이 매겨지게 된다.
이를 기준으로 참가자들은 각자의 베팅 성향에 따라 안전하게 저배당팀을 중심으로 배팅할 것인지 아니면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배당을 노릴 것인지 정하게 된다.여기서 프로토 초보자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 하나가 바로 저배당팀에 대한 과신이다. 물론 저배당팀이 승리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포츠의 특성상 항상 ‘이변’이 존재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실제로 프로토 승부식 96회차 대상 경기오 지정된 미네소타-피닉스전(19일)에서는 전력상 우위에 있는 피닉스에 1.10배의 낮은 배당률이 제시됐지만 예상을 깨고 3.22배의 배당이 매겨진 미네소타가 100-93으로 승리를 거두는 결과가 나왔다. 또 95회차에서는 뉴저지-뉴욕닉스전(승 1.22배 / 패 2.50배)에서 뉴욕닉스가 뉴저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처럼 농구 경기에서는 축구 경기와는 달리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각 구단의 이동거리 등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저배당팀 베팅은 위험할 수 있다.
자신만의 베팅 원칙 가져야… 초저배당 버리기, 특정팀 집중 분석 등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베팅 원칙을 세워서 지키는 것이 바람직 하다. 이를 위해 프로토 고수들의 3가지 베팅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저배당(1.10배, 1.15배)팀이 나오면 피한다. 프로토 게임의 특성상 최소 2경기 이상을 조합하여 베팅해야 하는데 이러한 팀들을 끼워 넣으면 적중배당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뿐 아니라 만일의 경우 믿었던 이런 팀들이 약팀에게 패하는 이변이 나오면 그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둘째, 자신이 베팅하고자 하는 팀을 정하고 철저하게 분석한다. 대략 회차당 9~10경기가 포함되는 NBA의 경우 모든 팀들을 분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눈여겨 봐온 팀을 5~6팀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좋다. 최근 팀의 분위기는 어떤지, 선수 이적, 부상, 홈/원정의 승률, 경기 일정과 이동 거리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베팅에 임해야 한다.
셋째, 특정팀을 여러 곳에 끼워서 베팅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한팀의 승리를 너무 확신한 나머지 여러 조합의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 끼워넣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저배당과 중배당을 적절히 조합해 하나의 게임을 놓치더라도 충분히 만회 할 수 있는 다른 조합을 살려두는 베팅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