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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총 6건의 소송에 휘말렸고, 가족들은 신변보호를 받았다. JMS 측은 넷플릭스와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공개 전날 이를 기각해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각종 협박과 법적 공방을 딛고 전 세계에 공개된 ‘나는 생존자다’는 이틀 만에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 전문가들은 “제작과 편성에서 자율성이 보장되는 OTT이기에 가능한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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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동시 공개라는 OTT 특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일회성 방송과 달리 스트리밍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 반향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해외 반응이 즉각적이다. 미국, 호주, 홍콩 등 언론에서도 이 사건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 문제의 구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시사교양 PD 입장에서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결해야 할 수많은 구조적 문제와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