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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잉글랜드)과 뮌헨(독일)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격돌한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28일 방한해 먼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K리그1 12개 팀 선수가 주축이 된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주장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3-0까지 앞서 갔다. 팀 K리그는 외국인 선수가 주축이 된 후반전에 거센 반격을 가했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부문 1위 일류첸코(34·FC서울)가 두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이후 토트넘과 팀 K리그는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 22분 윌 랭크셔가 달아나는 골을 터뜨리자 후반 34분 오베르단(29·포항스틸러스)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 등 어려운 요소가 많았으나 좋은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팀 K리그가 좋은 경기를 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약 6만 3000명의 팬이 왔는데 멋진 골이 나왔고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을 한 거 같다. 첫날부터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축구를 통해 돌려준 거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역시 K리그와 대표팀, 토트넘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밝히며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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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김민재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에서는 늘 한솥밥을 먹었지만 클럽 소속으로는 만난 적이 없다. 한국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두 선수의 첫 격돌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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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뮌헨 같은 팀과 정말 좋은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한국 팬께서 이 경기를 기대하시니 재밌고 행복한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다. 비록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정상 자리를 내줬으나 2012~13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리그 11연패의 기록을 썼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3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포칼컵 20회 등 화려한 우승 커리어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