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7일 하루동안 33만 2668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91만 7896명이다. 이르면 이날 중 7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까지 국내 개봉 픽사 최고 흥행작인 ‘엘리멘탈’(724만명)의 기록도 곧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픽사의 2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후 9년 만에 귀환한 후속편이다.
이제훈, 구교환 주연 한국영화 ‘탈주’가 같은 날 19만 6947명을 동원해 2위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73만 7627명으로, ‘인사이드 아웃2’의 독주 속에서도 포털 평점 8.14점, 실관람객 지표를 나타낸 CGV에그지수 92% 등 호평을 얻으며 한국 영화의 자부심을 지켜내고 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공개적으로 보낸 작업 러브콜이 극적으로 성사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제훈과 구교환의 캐릭터 변신과 추격 케미, 송강 이솜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에 삶의 방향성을 고민 중인 모든 청춘들이 공감할 뜨거운 스토리, 시원한 질주 액션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와 실시간 예매율 1, 2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2주차 뒷심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민, 이희준 주연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가 3위로, 전날 11만 7109명을 극장에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96만 9949명이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주인공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과 드림하우스로 이사한 날, 하필이면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이자, 남동협 감독의 입봉작이다. 이성민과 이희준의 망가지는 코미디 연기와 브로맨스 호흡, 공승연의 연기변신, 박지환과 이규형, 우현 등 신스틸러들과 장동주, 박정화, 김도훈, 강기둥, 빈찬욱 등 젊은 청춘 배우들의 대환장 웃음 유발 열연으로 개싸라기 흥행, 역주행 인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개봉일만 해도 박스오피스 4위로 부진한 시작을 열었지만, 2주차에 접어들며 서서히 뒷심을 발휘, 입소문을 타고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했다. ‘핸섬가이즈’의 손익분기점은 약 10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늘 중 누적 100만 달성과 함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정우, 여진구 주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4위로, 같은 날 7만 664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4만 6871명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