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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도전' 김세연 vs '첫 우승 기대' 임경진, LPBA 결승 맞대결

이석무 기자I 2024.06.23 02:25:20
김세연. 사진=PBA 사무국
임경진.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세연(29·휴온스)과 임경진(44)이 여자 프로당구 LPBA 2024~25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김세연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4강전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11-9 11-4 11-4)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떠 다른 4강전서는 임경진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1(11-6 11-10 9-11 11-7)로 꺾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8강서 ‘우승후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잠재운 김세연은 서한솔을 상대로 첫 세트를 11이닝만에 11-9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4(6이닝)로 이겼다. 3세트 역시 11-4(8이닝)로 승리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LPBA 투어 통산 3회 우승한 김세연은 지난 2021~22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세 시즌만에 네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3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약 1년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셈이다.

반대편 테이블에서는 임경진이 사카이를 이겼다. 1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1-6으로 따낸 임경진은 2세트 10이닝 접전 끝에 11-10 1점차로 이기고 승리를 눈앞에 뒀다.

임경진은 3세트를 9-11로 한 세트 내줬으나 4세트 12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7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프로데뷔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본인의 LPBA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이번 대회서 최고 성적을 세운 임경진은 내친김에 김세연을 상대로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두 선수는 프로 출범 시즌인 2019~20시즌부터 꾸준히 대회에 나서고 있다. 두 선수는 통산 세 차례 맞붙어 김세연이 2승1패로 앞서있다. 2022~3시즌 첫 맞대결(‘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3’ 16강)에선 임경진이 이겼지만 다음 시즌인 2023-24시즌엔 두 차례 만나 김세연이 모두 승리했다.

지난 시즌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연과 프로 첫 우승에 나서는 임경진은 우승상금 4000만원을 놓고 23일 밤 10시에 7전 4선승제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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