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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15기 솔로남녀 12인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첫번재 주자로 나선 영수는 39세이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 회계사임을 밝혔다. 또한 바둑과 술이 취미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술로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솔직하게 밝혀 MC들을 안타깝게 했다. 영수는 운전면허가 있지만 차가 없다며 “평생 운전을 안 할 것 같아서 면허증 갱신을 포기했다. 그간 여자친구가 차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말에 여자출연자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어 영호는 32세이며 중소기업 대상 무역 컨설턴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집에 노래방 기계가 구비돼 있고 이를 통해 자주 노래를 부른다는 영호는 에드 시런의 ‘퍼펙트’를 부르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35세의 영식은 공수부대 출신이라고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모태신앙이며, 종교 생활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의 종교에 대해서는 “남자가 괜찮다 싶으면 (종교가 없는 여성도) 교회를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철은 현대건설 구매사업부를 다니는 38세의 회사원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미래의 아내, 딸과 마트에 가는 게 꿈이라는 영철은 “전 제가 좋아하는 여자여야 한다. 나를 좋아한다고 적극 어필해도 저와는 잘 안 될 것 같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또한 마음에 드는 여자 출연자가 한명이라고 밝혔다.
35세 광수는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출신의 변호사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급식비를 못 냈던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변호사가 됐다는 사연을 털어놔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광수는 “지금도 제가 남들보다 많이 벌 수는 있지만 자산이 많지는 않다. 제가 발전해 나가고 있는 단계라는 걸 알아봐주시는 여성분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숙이 솔로녀 중 첫 자기소개에 나섰다. 영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서 연구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32세 회사원. 헬스, 수영 등을 즐긴다고 밝혔다.
정숙은 34세로, 일본 와세대학교를 나온 M&A 투자유치 어드바이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숙은 “나이, 학벌, 직업은 신경 안 쓴다. 그냥 자기 앞가림만 잘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제조업 경영기획팀에서 일하는 32세 회사원 순자는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골프, 필라테스, 크로스핏 등 각종 운동을 즐긴다며 “전 상대방한테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해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영자는 33세이며 10년 차 대치동 영어 강사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 대해서 “결혼을 해야 할 것 같아 평일을 싹 비웠다”면서, “일할 땐 일하고, 집에서는 된장찌개를 끓여서 남편을 기다리고픈 꿈이 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옥순은 32세의 무용학원 원장. 옥순은 “부모님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작게 학원을 시작해 1~2년 만에 규모가 커졌다”며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회원수가 가장 많다”고 독립심을 자랑했다. 나아가 “천안에 살지만 집 앞에 1호선도 있고 차도 있다”며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는 열정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33세의 D그룹 건축사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독서와 패러글라이딩을 동시에 즐긴다고 털어놨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 방송된 회차는 평균 3.9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4.5%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순자가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