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22년을 기다린 범띠 스타들..박민지 "올해는 100점 채울것"

주영로 기자I 2022.01.10 05:00:00

1998년생 호랑이띠 여자골퍼들 새해 당찬 각오
박민지 "지난해 94점..올해는 100점 채울 것"
허다빈, 김유빈, 김우정 "올해 첫 승 이룰 것"

박민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랑이의 해’를 맞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여자골퍼들이 2022년 당찬 각오와 포부로 새해를 열었다.

KLPGA 투어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올해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굴 ‘범띠’ 스타들의 각오를 전했다.

◇박민지 “올해는 100점 채울 것”

2021시즌 6승을 기록하는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하며 국내 여자골프 일인자가 된 박민지는 올해 24세로 범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활약을 기대하며 새해를 맞았다.

박민지는 2021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에게 94점을 줬다. 100점을 줄 수 있지만, 6차례 컷 탈락에 1점씩 감점한 점수다.

박민지는 “컷 통과에 실패한 대회당 1점 차감했고, 아쉬웠던 점이 분명히 있어서 94점을 줬다. 특히 지난 시즌 하반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아쉬웠기 때문에, 요즘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 쓰며 운동하고 있다”며 “올 시즌에는 100점에서 차감되는 점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망을 덧붙였다.

◇허다빈·김우정·김유빈..호랑이 기운으로 첫 승 기대

1998년생 동갑내기 허다빈과 김우정, 김유빈은 올해 나란히 프로 데뷔 첫 승을 노리는 ‘호랑이띠’ 골퍼다.

지난해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준우승 등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는 허다빈은 “지난해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 상금을 벌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 시즌에는 즐거움에 간절함을 더해 경기하고 호랑이 기운으로 첫 승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정도 올해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 우승과 함께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와 의지를 엿보였다.

그는 “2022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며 “첫 우승과 함께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철저히 준비해서 2022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새해 목표와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에만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던 김유빈도 올해는 행운보다 실력으로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43위로 시즌을 마쳤던 김유빈은 “2022시즌에는 당연히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겨울 동안 쇼트게임 향상에 집중해 돌아오겠다”고 새 시즌의 개막을 기다렸다.

◇재도약, 1승 넘어 2승으로

2017년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장은수는 2022년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

장은수에게 2021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정규투어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로 내려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로 2년 만에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조은혜도 드림투어 상금랭킹 9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다시 손에 쥐었다.

2019년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이승연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2년 가까이 막혀 있는 2승벽 허물기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6월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기다렸던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임진희도 올해는 두 번째 우승으로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

KLPGA 투어 2022년을 준비하는 호랑이띠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임진희, 장은수, 조은혜, 이승연. (사진=KLPGA)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