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 판도변화 예고
아이브, 아이즈원 멤버 새 걸그룹 출격
케플러, '걸플' 출신 9인조 다국적 그룹
록킹돌, 전원 10대·독특한 세계관 무장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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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걸그룹들의 출격이 잇따르고 있다. 4세대 걸그룹 판도에 또 한번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12월 1일 데뷔 싱글 ‘일레븐’(ELEVEN)을 내고 데뷔하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IVE)는 Mnet ‘프로듀스48’ 출신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였던 원영과 유진이 속한 팀이다. 지난 4월 해산한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속해 출격하는 첫번째 걸그룹이다. 원영, 유진을 비롯해 가을, 리즈, 레이, 이서 등 6명으로 팀이 꾸려졌다. 데뷔 싱글 타이틀곡 ‘일레븐’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신비한 분위기의 곡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브는 트렌디한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팀”이라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완성형 그룹’의 표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케플러(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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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케플러(Kep1er)도 기대주다. 데뷔 전에 개설한 공식 SNS 계정 팔로어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며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는 중이다.
‘걸스플래닛’은 한중일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케플러는 한국인 5명(최유진·김채현·김다연·서영은·강예서), 일본인 2명(마시로·히카루), 중국인 1명(샤오팅), 미국 국적 1명(휴닝바히에)으로 구성된 9인조로 만들어졌다. 다국적 팀이라는 특성을 살려 데뷔 후 다양한 국가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케플러는 데뷔일이자 첫 싱글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발매일을 오는 14일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2일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케플러뷰’를 론칭한다. 프로젝트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 록킹돌 로고(사진=SR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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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겨냥한 4인조 신인 그룹 록킹돌(Rocking doll)은 19일 데뷔곡 ‘록킹돌’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SRP엔터테인먼트가 처음 론칭한 걸그룹으로 로아·주리·아리·레나로 구성된 4인조다. 멤버 전원 10대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록킹돌은 ‘흔들리는’, ‘멋있는’이라는 의미의 ‘Rocking’과 인형의 ‘doll’을 결합해 ‘오뚝이처럼 어떤 시련도 이겨내며 오로지 실력으로 전 세계를 흔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첫 앨범에서는 ‘외계 요정’을 주 콘셉트로 내세워 차별화된 비주얼과 음악색으로 가요계 공략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SRP엔터테인먼트 측은 “록킹돌은 글로벌 무대를 공략할 차별화된 매력을 갖춘 멤버들로 구성됐다”며 “록킹돌만의 독특한 팀 컬러와 세계관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2022년 데뷔를 앞둔 JYP 신인 걸그룹(사진=JY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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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걸그룹 데뷔 프로모션에 한창이다. 최근 멤버별 프로필과 영상 등을 차례로 공개했으며 지니·지우·규진·설윤·배이·해원·릴리 등 7명이 팀 합류를 확정했다. 트와이스, 있지 등 걸그룹 성공 신화를 이어온 JYP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인 만큼 최고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7월 그룹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채 판매한 데뷔 싱글 한정반 ‘블라인드 패키지’는 단 열흘 동안 선주문량 6만1667장을 달성했다. 데뷔는 내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