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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임대' 지동원, 약 2년 만에 득점포 작렬...부활 예고

이석무 기자I 2021.02.07 01:37:00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지동원(30)이 약 2년 만에 공식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6일(한국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20라운드 하노바와의 홈 경기에 0-0이던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의 이번 시즌 첫 골이자 무려 약 2년 만에 나온 공식 경기 골이었다. 지동원은 1부리그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던 2019년 3월 1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득점을 맛보지 못했다.

그동안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지동원은 올 시즌 1부리그 마인츠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자 겨울 이적기간 동안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선택했다. 임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홀슈타인 킬전에서 만회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이날 첫 선발 추전 경기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브라운슈바이크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지동원이 우리 젊은 선수들을 위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지동원의 선제골에도 불구, 전반 34분 발미르 술레이마니, 2분 뒤 마르빈 둑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지동원은 후반 36분 술레이만 압둘라히와 교체될 때까지 81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브라운슈바이크는 강등권인 17위(승점 17)에 계속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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