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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숙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LA 폭동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어젯밤에 여기서 시위가 있었는데 유리창이 다 깨졌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이다. 밤새 헬기 소리에 사이렌 소리에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 있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 무섭다”고 했다.
그는 이후 “실제 상황이다. 저희 집 앞이다. 멘붕이다. 이게 무슨 일”이라며“LA는 밤 8시부터 새벽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영화에서나 보던 한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보니 무섭다. 계속 경찰차가 지나가고 있고 헬리콥터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쪽 도로는 경찰차로 완전히 막혀 있다”라며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 멘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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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웹사이트, 소셜네트워크(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를 권고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인종차별 시위 격화 관련 안전공지’를 통해 “시위가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을 포함해 뉴욕, LA, 멤피스 등 지역에서 격화되고 있다.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주 방위군 소집명령까지 내린 상태”라며 “이 지역 내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시위 지역으로 접근을 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역 한인단체 등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면서 우리 국민 피해 상황 파악 및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피해 발생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