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결국 진흙탕 싸움…"정신과 치료" vs "유령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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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9.08.22 00:15:00
(사진=tvN)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가운데 두 사람의 거듭되는 폭로전으로 상황은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21일 결혼했다. 이들은 나영석 PD가 연출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고 ‘안구커플’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지난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글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자신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구혜선이 이미 오래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에 합의했고 본인이 먼저 변호를 선임, 8월 이혼조정신청을 거쳐 9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그러자 구혜선은 2차 폭로에 나섰다. 그는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갈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여전히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에 문보미 대표까지 두 사람의 진실 공방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의 연일 계속되는 결혼생활 폭로에 대해 대중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그럼에도 구혜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SNS를 통해 폭로한지 이틀 만인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날인이나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안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구씨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혜선의 계속된 폭로에도 안재현은 소속사의 입을 빌려서 말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외에 3일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안재현은 현재 오는 11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남자 주인공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재현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 DB)
결국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구혜선과 이혼과 관련,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현은 “난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면서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면서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히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재현은 구혜선이 제기한 기부금 등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혼인 파탄에 대한 귀책 사유를 인정한 게 아니라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합의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해왔다는 게 안재현의 주장이다.

(사진=이데일리 DB)
안재현의 이같은 글에 구혜선 역시 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뜻하며 그것은 모두 내가 진행했다”라며 “안재현이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도 모두 제가 했고 가사노동도 100% 제가 했기에 그걸 받은 것이지 합의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게 된 후 제가 다니던 곳을 남편에게 소개해준 것”이라며 “남편은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했다”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안재현의 생일에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지만 안재현이 모두 남긴 채 집을 나가 외부 사람들과 파티를 즐겼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은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 했더니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렀다”라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고 말했다. 같이 생활하는 동안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당신이 그토록 사랑한 여인은 좀비가 됐다”라고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아직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진 않았지만 서로를 물어뜯으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다. ‘안구커플’이라 불리며 연예계 대표적인 연상연하 부부로 대중의 부러움을 샀던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소속사까지 얽혀 있는 진흙탕 싸움은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에게 해를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결혼 3년 만에 전해진 두 사람의 충격적인 이혼 논란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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