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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로레페티 감독은 현역 시절 골키퍼로 활역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 등에서 뛰었다. 2013년 스페인 U-17 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로페테기 감독은 이후 스페인 U-19, U-20, U-21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2014~2016년까지 포르투(포르투갈)를 이끌었고 2016년 7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물러난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와도 인연이 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젊은 스페인 선수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는 ‘영 스패니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물색했고 스페인 출신 선수들에 대해 잘 아는 로페테기 감독을 선택했다.
그동안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지단 감독이 갑작스럽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급하게 후임자 선택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