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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사생활 관련 악성루머에 휩싸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라졌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다.
8일 방송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카메라가 스튜디오 위에서 잡은 단체샷에 가끔 멀리 잡히긴 했지만 가까이에서 그의 얼굴을 촬영한 장면은 한 번도 방송되지 않았다. 어쩌다 에네스의 모습이 나올 때면 자막이 그의 화면 위에 덧입혀지기도 했다. 화면뿐 아니라 목소리도 듣기 어려웠다. 에네스 카야는 오프닝에서 진행된 멤버 소개 장면에서도 ‘실종됐다’.
제작진은 에네스 카야가 논란에 휩싸인 만큼 사실 여부를 떠나 그의 녹화 분량을 편집해 최대한 들어냈다. 시청자 정서를 고려한 조처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트위터에 ‘진짜 에네스(촬영분)다 잘라버렸네’(dujunlo***), ‘에네스 정말 완벽하게 편집했네’(az0***), ‘에네스 진짜 얼굴도 안비춰준다’(Dalh***)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악성 루머에 휩싸인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 을 비롯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에네스 카야는 “내가 평소방송에서 보여 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내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내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현 사태는 내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다만,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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