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Mnet 4부작 기획드라마 ‘미미’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미미’에서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배우 문가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가 부족한 상황을 연기력으로 극복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첫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기대 이상의 흡입력”,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기력” 등 두 배우가 보여준 장점에 주목했다.
‘미미’는 큰 틀에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세부적으로는 첫사랑에 대한 인물의 ‘기억’에 집중한다. 극에서 18세 고등학생과 28세 웹툰작가를 오가는 최강창민은 너무 아파 잃어버리고 만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다. 그 모습이 육체적인 병으로 드러날 만큼 고통스럽게 그려지지만 ‘알아내야만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향후 전개될 내용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를 따라다니는 영혼은 첫사랑의 주인공이다. 문가영이 맡은 캐릭터로 방송이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영혼인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줄타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문가영도 최강창민과 마찬가지로 18세였던 과거와 10년 뒤 현실을 오가는 입체적인 역할이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풋풋하고 싱그러운 모습 그대로를 간직해야 하는 영혼 캐릭터 설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
‘미미’는 향후 최강창민의 퍼즐 맞추기와 같은 기억 여행에 집중한다. 문가영의 정체는 무엇일지, 최강창민의 새로운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신현빈은 누구일지, 보다 입체적인 스토리 텔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