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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공식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로셀 회장이 맨유에 명확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맨유는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처음에는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금액을 3000만 파운드 이상으로 올릴 정도로 맨유의 영입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를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맨유의 노력은 허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는 최근 대어급 선수 영입 경쟁에서 잇따라 쓴맛을 본데 이어 팀의 간판스타인 웨인 루니 마저 노골적으로 이적을 요구하면서 사면초가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유럽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파브레가스와 더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성사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에버튼 시절 애제자로 아꼈던 왼쪽 측면수비수 레이튼 베인스와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