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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하급 준결승에서 슬로베니아 프랑카 아니치를 맞아 7-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황경선이 결승에서 승리하면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루게 된다.
승부는 3회전에서 갈렸다. 1회전과 2회전은 황경선과 아니치의 탐색전으로 마무리됐다. 아니치가 경고 하나만 받았을 뿐 두 선수는 득점 없이 2회전까지 마쳤다.
황경선은 3회전에서 아니치의 왼발로 머리를 가격하는 데 성공했다. 3점를 선취한 황경선은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의 공격을 받아쳐 1점을 추가해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치 않고 다시 한 번 안면 공격, 황경선은 7-0으로 압승을 거뒀다.